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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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북토크/세계문학 2020. 8. 3. 11:02
시계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 ★★★★★ 와. 처음부터 내용이 엄청 강력하다. 여러 가지 감정을 갖게 해 주는 책임은 분명하다. 범죄현장과 대장놀이에 심취해있는 어린 소년의 감정은 현재 대 학민 국의 일진들이 갖고 있는 감정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삼자의 눈이 아닌 비행 청소년의 1인칭 시점이 소설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 높여주는 것 같다. 허세로 가득 찬 10대 비행 청소년들이 허세로 끝이 날 때는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우스꽝스러운데 웃을 수 없고, 악한 범죄를 저지른만큼 죄를 받아야 마땅한데 한편으로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고, 피해자가 찢어 죽여도 할 말 없으니 피해자가 꼭 복수를 했으면 좋겠는 마음도 들고, 부모한테 하는 꼴을 보니 너는 평생 그지로 살아가야 맞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