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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이란

지식정리소 아카이브 2025. 6.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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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이야기로 시장이 뜨겁다. 도대체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가치가 고정된 디지털 화페이다. 1코인의 가치가 항상 특정 실물 화폐와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인데, 예를들면 1 USDT = 1$로 이렇게 실제 돈과 1:1로 연결된 디지털 자산을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부른다.

 

1) 스테이블코인 Stable = 안정된 코인일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일반 코인은 가격이 시시각각 요동치기 때문에 일상 결제에 쓰기엔 불안정하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달러로 고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변하지 않고, 일상 결제, 송금, 환전, 금융 서비스에 매우 유용하다.

 

2) 어떻게 가치를 고정하는가?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페깅 Pegging'이라는 개념인데, 실제 돈을 준비금으로 보관하고, 그만큼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어떤 회사가 100억 원을 은행에 예치를 하면, 100억 원어치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되는데, 예를들어 사용자가 1코인을 쓰면 언제든 1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이걸 지키려면 발행사는 투명한 회계와 안정적인 준비금 운용이 필수적이다.

 

3) 대표 스테이블코인

이름 통화 발생사 특징
USDT 달러 테더 시장 점유율 1위
트론, 이더리움 기반
USDC 달러 서클 코인 베이스 협력
EURC 유로 서클 유료 연동 스테이블코인

 

4) 쓰임새

24시간 송금이 되는데 은행보다 빠르다. 또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며, 국경간 환전이 되는데 은행을 거치지 않으므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가능한 장점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투자용 코인이라기보다 디지털 현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이 오르내리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과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 그렇다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일까?

스테이블코인은 말 그대로 가치가 안정된 코인을 의미하며 원화에 1:1 가치를 연동하여 발행된다. 이는 디지털 자산으로 기존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1원=1코인 구조로 국내 금융이나 결제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 세계 송금 및 결제 수단으로 급부상한 것처럼, 원화를 디지털화한 코인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을 보여준다.

 

3. 시장 전망 및 규모 추정은?

한국은 2030년까지 국내 발행 규모 35조원, 전체 통화량의 약 2.5%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처는 국내 커머스, 송금, 금융 앱, 게임, 외국인 대상 결제 등 다양한 사용처로 원화 사용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비교하자면, 미국은 2030년 예상 시총이 3.7조 달러로 예상되며, 24년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약 2000억 달러이다.

 

4.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24시간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며, 전송 수수료는 10원 이하로 매우 저렴하다. 또한 기존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를 우회하면서도 신뢰를 확보할 수 있고, 환전이나 해외송금도 기존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신용카드와 현금 사용을 줄이고 핸드폰 하나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의 경우는 대부분 신용카드와 간편결제가 활성화 되어 있지만, 외국인이 한국에서 결제할때 불편한 점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티머니 충전을 위해 종이 지폐가 필요하거나, 비자/마스터카드가 거부되는 경험을 겪는 등 불편함이 존재하는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외국인 대상 결제 편의성 확보와 글로벌화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이 된다.

 

5.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단점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법적 불확실성이 큰 점이 단점이다. 이제 곧 시작하는 국내 정책인 만큼, 정부 정책의 변화나, 금융당국 지침 하나로 사업의 중단되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며, 발행 주체가 1:1로 원화를 보유한다고 주장하더라도 준비금 관리 투명성과 회계 감사가 부족하면 신뢰에 금이가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거래소 생태계에 강하게 의존하므로 거래소에 문제가 생기면 유통이나 사용성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마치 서버실에 불이 났거나 문제로 인해 카카오톡 전면 마비가 되었거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몇 시간 중지 되었던 과거의 경험을 생각할 수 있다.

 

원화는 달러 자산이 아니기때문에 전 세계 어디서나 쓰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결국 내수 시장에 의존해야하는 점과 더불어 범용성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라도 블록체인 기반 특성상 해킹과 스마트컨트렉트 취약점에 노출되어 가치 보장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USDC, USDT를 디파이에 넣어 이자 수익을 노릴 수 있는데 원화 스테이블은 그런 시장이 좁아 기회가 적다.

 

우리나라만큼 신용카드 사용률이 1위인 나라가 없는데, 신용카드 수수료가 낮은 편이라 구매자와 판매자가 신용카드 수수료를 생각하면서 사용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 지났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신용카드 사용자 만큼 이용자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6. 우려 및 현실

1) 자금 세탁

발행사에게 감독과 책임을 부과해야하며 블록체인 분석업체와 협업해야 한다.

2) 활율 변동

이미 USDT로 원화와 달러간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3) 달러 스테이블코인 압도 우세

 

7. 결론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코인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 자체의 혁신이자 핀테크 플랫폼 강화의 핵심이다. 앞으로의 흐름은 단기적 가격 움직임보다, 누가 빠르게 발행하고, 누가 더 유저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시장 주도권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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