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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땅 로즈 핸드크림 추천일상/리뷰 2020. 4. 12. 02:23반응형
록시땅 로즈 에 렌 핸드크림 L'OCCITANE Roses et Relnes
코로나19 때문에 틈만나면 손세정제에 손 씻느냐고 정신없는 이때에, 움직이는 곳곳마다, 내 몸이 닿는 곳 마다 핸드크림이 여기저기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데일리 가방속에 하나 있고, 회사 책상위에 두개 있고, 집 방안에 하나 있고, 화장실에도 하나 있고, 다른 가방에서도 핸드크림 하나가 나오고.. 도대체 몇 종류의 핸드크림을 가지고 있는지 나 조차도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록시땅 핸드크림은 설명하기 입아프게 너무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아주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 록시땅이 막 유행할 시점에 사용했었는데, 너무 크림이 뽀송뽀송한(?) 느낌이 없고, 손등에 바르고 나면 약간 찐득한 느낌이 강해서 몇 통 쓰다가 다른걸로 갈아타곤 했었다. (그때는 핸드크림이 없이도 피부 보습력이 좋아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록시땅이 좋은 이유는 그동안 발라본 핸드크림 중에 보습력이 가장 오래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좀 저렴한 핸드크림의 경우에는 손을 씻지 않아도 보습력 지속이 짧아서 중간에 한 두번씩 덧바른다면, 록시땅 제품은 적은 양으로 제일 오랫동안 손이 건조함을 느끼지 못한 제품같다.
로즈 에 렌 라인은 이름 그대로 로즈의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향기가 매력적이다.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색과 함께 냄새도 로즈향이 은은하고 상큼하게 난다.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 냄새는 딱 좋은 것 같다. 또한, 시어 버터와 비타민E가 피부의 보호막을 강화시켜주고 손과 네일에 영양 공급과 보습효과를 주는 제품으로 촉촉하고 손을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고 한다. 프로방스 장미꽃수로 피부를 맑게 개선하는 효과와 향긋한 로즈향을 풍겨준다.
손등에 핸드크림을 짜보았을때 일반 로션이나 영양크림과 같은 질감이다. 핸드크림 너무 많이 짜면 스며드는데 한참 걸려서 적당량보다 조금 적게 짜서 쓰는 편인데, 록시땅이니까 믿고 개인적으로 쓰는 양보다는 많이 짜 보았다.
록시땅의 가장 기본이고 매번 1위 하는 시어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과 비교하자면, 로즈 크림이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시어 드라이는 이름 그대로 강력한 보습 핸드크림이므로 좀 더 찐득한 느낌을 받는게 당연한 것 같다.
촉촉한 타입과 많은 양을 짜서 발랐는데도 번들거림이 없어서 너무 좋다. 핸드크림을 손에 발랐을때의 싫은 느낌 중 하나가 끈적거림인데, 록시땅은 이름의 명성만큼 보습력이 가장 오래가는데도 불구하고 끈적임이 없이 촉촉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손이 평소에 많이 꺼칠거리고, 건조함이 심하신 분들에게는 안맞을 수 있을 것 같다. 촉촉함이 많은 핸드크림 제품일수록 오히려 건조함을 더 빨리 느낄 수 있기때문에, 그런 분들은 가장 기본타입의 시어 드라이 스킨 핸드크림을 추천드린다.
로즈 라인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핸드크림은 계절별로 다른게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더운 여름에는 핸드크림을 잘 안바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은가. 끈적거림 없고 로션의 촉감으로 상쾌하게 발려서 더운 여름에도 찝찝하지 않다는 점이다.
건조한 겨울과 봄, 그리고 잦은 손 씻기 운동때문에 이것 저것 핸드크림을 많이 바르지만, 개인적으로 록시땅 제품에서는 로즈라인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케이스 색도 마음에 들고.. 냄새도 마음에 들고.. 지속력도 마음에 든다. 향기는 처음에 짜는 순간에 로즈향이 강하게 나지만 손에 바르면 이내 곧 사라지는 듯 하지만, 손등에 코를 가져다대면 로즈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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