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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SE2 화이트 드디어 받았습니다.
    일상/리뷰 2020. 6. 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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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SE2 화이트 128GB


    아이폰 SE2

     

    기다리고 기다리건 아이폰 SE2를 드디어 받았습니다.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다. 출시되자마자 판매점과 대리점에 다 전화 돌려봤는데 화이트 128GB는 없다며,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는 답변뿐이었다. 사전 예약을 안 한 이유는.. 보급형이라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모르고 출시되면 바로 대리점에 있을 줄 알았던 것이 실수였다. 기다리다가 T다이렉트 shop에서 5월 12일 날 주문하고 거의 한 달이 다돼가는 6월 5일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다.

     

    눈물 날 뻔했다. 그전에 쓰고 있던 기종이 아이폰 7인데, 배터리 성능이 62%로 한 시간 동영상 보면 100%에서 35%로 떨어지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핸드폰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아이폰 11로 살까 하다가 홈키와 지문 인식이 없는 핸드폰은 내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존의 방식을 변화하기 싫었기 때문에 크기와 기능이 똑같은 기종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금액은 60만 원으로 샀고, 기기변경이라 위약금은 따로 없었다.

     

    아이폰 SE2 화이트

     

    카메라 렌즈가 한 개라서 두 세개와 화질의 차이는 크겠지만, 렌즈가 여러 개인 핸드폰은 너무 무거워서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그나마 가벼운 핸드폰을 선택했다.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긴 하지만 여행 가서는 카메라로 찍고, 핸드폰으로 찍는 수준은 음식이나 셀카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밤에 찍은 사진은 진짜 못 봐주겠다. 요즘에는 DSLR로 찍은 것처럼 화소가 엄청 좋던데 빛 번짐과 안개가 끼인듯한 느낌의 화질은 못 봐주겠지만, 밤에 야경 안 찍기로 마음먹었다.)

     

    아이폰 SE2 화이트 128GB

     

    뒷면의 모습은 흡사 아이폰4의 화이트 느낌이 나고, 기존에 내가 들고 있던 아이폰 7은 애플 마크가 위쪽에 있었는데 중앙으로 내려온 뒷 모습니다. 애플은 정말 화이트가 진리인 것 같다. 깔끔하니 너무 예쁘다. 개인적으로 핸드폰 뒷면에 카메라는 하나만 있어야 제일 깨끗한 것 같다. 화질 때문에 점점 늘어가는 렌즈로 인해 인덕션을 방불케 하는 뭔가 징그러워서 개인적으로 정감이 안 간다.

     

    아이폰7 로즈핑크 아이폰SE2 화이트

     

    기존에 사용하던 기종과 두께, 크기, 무게 등 모든 것이 외관상으로 동일하여 케이스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다. 물론 홈키로 인한 지문인식 또한 마찬가지다. 요즘은 얼굴 인식으로 많이 하긴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어플을 켰다 껐다 하는 나로서는 밖에서 페이스를 카메라에 대고 할 자신이 없다..

     

    아이폰 SE2 화이트 128GB

     

    하지만 이 와중에도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으니.. 그건 바로 액정 색이다. 왜 모두 블랙으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기존 아이폰의 화이트의 메리트는 화면 외에 테두리를 흰색으로 만들어서 고급스러움과 귀여움이 공존했는데, 이건 앞부분에 올 블랙으로 해버리니 뒷면의 화이트인지 레드인지 색의 선택이 중요해지지 않다. 게다가 케이스까지 씌워 놓았으니 무슨 컬러인지 아무도 몰라..

     

    여성스러움이 아예 없어지고 나니까 보자마자 질리는 느낌이 있다. 삼성 핸드폰을 안 쓰게 된 계기가 화면이 너무 다 시커멓고 남성스러움이 강해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애플로 갈아탔는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ㅠㅠ 배신당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배터리는 기존에 워낙 바닥을 치고 있어서 만족하긴 하지만, 오래가는 편은 아니다. 100% 충전해서 아침에 30분 동영상 보고, 중간중간 웹 서핑 잠깐 하고, 밤 9시쯤에 한 시간 정도 동영상 봤는데 35% 남아있었다. 이 정도면 휴대용 충전기는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핸드폰 발열 또한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여전히 금방 뜨거워진다. 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하고, 지문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새로 만들어 준 사과 기업에 감사함을 느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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