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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션 (앤디 위어) 줄거리 및 책리뷰
    북토크/일반소설 2020. 4. 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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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션 (앤디 위어) 줄거리 및 책 리뷰


    앤디 위어의 마션

     

    ★★★★☆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읽게 된 책이다. 영화가 책을 못 따라간다는 평이 하도 많아서, 영화도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책은 얼마나 더 재미있게 표현을 했길래 궁금증이 생겨서 읽었다. 사람들이 대부분 하는 말들은 틀림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진짜 책이 훨씬 재밌다. 작가는 미친것 같다. 화학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읽는 동안 좀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은 게 오히려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냥 첫 장부터 웃기다. ㅋㅋ


    마션 줄거리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는 화상 탐사 세 번째 계획인 아레스 3 탐사에 참여한 동료들과 함께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후 막사를 짓고 본격적으로 화성 탐사에 나선다. 하지만 모래 폭풍이 오면서 임무는 중단되고 궤도로 복귀하라는 지시가 떨어지면서, 우주 비행사들은 서둘러 복귀에 나선다. 뜻밖에 사건과 맞닥뜨린 마크 와트니는 죽음의 위기를 겪고 홀로 복귀하지 못하고 화성에 고립된다. 마크의 신호가 멈춘 것을 확인한 동료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떠났다.

     

    사고를 당하면서 우주복 장비가 망가진 채 의식을 잃은 마크 와트니는 간신히 목숨을 구하지만, 여러 번 죽음이 닥칠 수 있는 현실을 알게 된다. 마크는 화성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어디에다가 구조 요청을 할 수도 없다.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생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과학자라는 지식과 감각으로 살아나기 위해 감자를 키우고, 지구와의 교신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끝내 지구와 교신을 한 마크 와트니는 무사히 생존하여 지구로 돌아온다.


    영화와 책은 온도 차이가 컸다. 영화에서는 마크 와트니가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화성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지, 지구와의 교신 그리고 살아서 돌아가는 과정에 집중되어 있다면, 책은 마크 와트니의 감정 변화가 변화무쌍하면서 정말 너무 웃기다. 과학 관련 책이 분명하지만, 나는 과학 쪽보다는 마크 와트니의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읽었다.

     

    첫 문장이 '아무래도 *됐다'로 시작하면서 피식하고 나오는 웃음은 어쩔 수 없었다. 마크의 절망 희망 그리고 절망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에서 개그적으로 표현을 작가가 너무 잘했다. 그 상황에서 어쩜 욕이 안 나올 수가 있겠는가. 아주 절망적이고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마크 와트니의 유머가 섞인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과학적인 책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작가는 참 천재야.

     

    마크 와트니의 감정 기복이 공감되면서 웃기다. 그런데 감정 기복의 표현이 너무 웃기다. 엄청나게 희망으로 가득 차서 활기차다가 좌절할 때의 표현도 너무 웃기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마크 와트니의 스마트함에 빠져든다.

     

    사실 이런 일이 말도 안 돼 는 일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소설 속에서 막사라는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산소 발생기, 물, 음식, 통신 등 많은 문제를 극복해가고 환경을 만드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구절이 많이 나오는데, 과학적인 부분을 몰라서 100% 이해할 수 없지만, 작가가 마크라는 인물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하나의 표현 방법으로 작성하여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사실 놀라웠다.

     

    또한, 미국인들의 자국민 보호와 자국민 우선주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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