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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내용 및 책리뷰북토크/인생책 2020. 4. 29. 01:45반응형
명심보감 내용 및 책 리뷰
★★★★★
명심보감은 고려말 충렬왕 때의 학자인 추적이 엮은 책으로, 홍익출판사에서 총 25개 장으로 나누어 한문 원문과 함께 수록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내 인생의 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웬만한 자기 계발 서적 100권 읽는 것보다 논어나 명심보감을 읽는 것이 정신 성장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속에 좌우명, 금언, 격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며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인들을 이끌고 있으며, 한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삶을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사회 안에서 가정 안에서 친구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많은 배움을 준다.
명심보감은 예나 지금이나 가정교육의 첫 번째 권장도서로 손꼽히는 책이다. 한자를 편안하게 읽기 쉽게 풀어써서, 읽으면서 내 자신이 뜨끔하는 대목이 많다. 기본적인 인간관계 안에서,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준다.
다른 사람의 착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착한 점이 있나 살펴보라.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나쁜 점이 있나 살펴보라. 이렇게 해야 보탬이 된다. (명심보감 중에서)
그 어떤 꾸지람이나 잔소리보다 부드러운 몇 줄이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는다. 명심보감이 좋은 이유는 반성의 기회를 많이 주지만 그와 더불어 자존감을 높이게 만들고, 자신감과 자존심의 차이가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복 있다고 모두 다 누리지 말라. 복 다하면 그 몸이 가난해지네. 세력 있다 함부로 부리지 말라. 세력이 다하면 원수를 만나게 되네. 복 있을 때 항상 아껴 두시오. 세력 있을 때 남에게 공손하시오. 사람이 살면서 교만하고 사치하면 시작은 번드르르해도 끝은 형편없다오. (명심보감 중에서)
이 책은 끊임없이 읽는 사람을 위로하고 다독이면서도 따끔하게 혼낸다. 마음의 위로를 받아서 눈물이 나려고 하다가도 아무도 내게 해주지 않았던 충고를 듣고 정신이 번쩍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느끼는 점이 감투를 쓰면 사람이 변한다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르침의 내용을 보고 있으면 사람 사는 곳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편안하여 걱정거리 없다고 말하지 마라. 걱정거리 없다 하자 바로 생긴다. 입에 맞는 음식도 과식하면 병 생기고 마음에 기쁜 일도 지나치면 재앙 온다. 병난 후에 좋은 약 먹기보다는 병나기 전 예방함이 훨씬 나으리. (명심보감 중에서)
반 걸음도 꾸준히 내딛지 않으면 천리를 갈 수 없고 적은 물도 모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를 이룰 수 없다.
한참 게으르고 부귀영화만 누리고 싶은 내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글귀였다. 이 글을 보고 내가 다음날 열심히 살자고 마음먹고 무언가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벌써 2년째가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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