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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챕터1~챕터4) 줄거리 및 책리뷰
    북토크/인생책 2020. 6. 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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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줄거리 및 책 리뷰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

     

    요즘 부쩍 돈 공부에 욕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유튜브에서 강의를 듣다가 오랜 시간 동안 베스트셀러에 자리 잡고 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어보자 마음먹고 첫 페이지부터 넘기는 순간 '아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 후회와 함께 이 책이 지속적으로 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살면서 그 누구도 저축과 예금 외에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학교에서 조차 투자는 위험하다는 세뇌교육을 받고 자란 내가 이 책의 부자 아빠를 접하면서 감탄과 동시에 그동안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내가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경제용어 없이도 돈의 흐름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것이야 말로 내 인생책.. 내게 이렇게까지 팩폭의 팩폭을 날리는 책은 처음이었다. 마치 이 책은 자본주의와 돈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 같지만, 사실상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태도, 내가 어떤 부분을 무지하게 살아가고 있었는지 등등 삶의 질을 향상해주는데 제일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인공 로버트 기요사키는 박사 학위까지 받은 아버지와 중학교도 채 마치지 못한 친구의 아버지를 비교하면서 두 아버지에게 배운 지혜와 정보를 스토리로 써내려가, 독자들로 하여금 부자 아빠에게 직접 듣고 배우는 느낌을 준다. 두 아버지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한 분은 평생 금전적으로 고생하고, 다른 한 분은 하와이 최고 갑부가 되었다.

     

    한 아버지는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반면, 다른 아버지는 "돈이 부족하다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고 말씀하시며, 한 아버지는 몇 푼이라도 아끼려고 노력을 했고, 다른 아버지는 몇 푼이라도 투자할 곳을 찾는다며 주인공 입장에서 두 아버지를 바라보고 시선과 깨닫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써 내려갔다.

     

    Chapter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부자 아빠는 가난한 자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을 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학교에서 가르치는 강의식의 배움보다 무언가에 대한 실행이나 시뮬레이션을 할 때 가장 잘 배운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교육한다. 

     

    너는 너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일자리나 낮은 급료, 상사 등을 탓하며 평생을 보내게 되겠지. 너는 늘 무언가 획기적인 돌파구가 생겨 돈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는 헛된 희망이나 꿈꾸며 삶을 살게 될 거야.
    나는 그분을 비난하고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가르침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싸우고 있었다. 53p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은 그대로 놔두고 늘 남을 바꾸려고만 하지. 이 점을 명심하렴. 다른 사람들보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단다. 56p

    대다수의 사람들은 적당한 가격을 부르면 살 수 있지. 그게 가능한 건 인간이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두 개의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돈이 떨어진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열심히 일하게 채찍질한다. 월급을 받은 뒤에는 탐욕이나 욕심 때문에 돈으로 살 수 있는 온갖 멋진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지. 그렇게 해서 하나의 패턴이 생기는 거다. 70p

     

    이 장에서는 내가 왜 가난한지 깨닫게 해 주며, 부자 아빠는 끊임없이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 가장 먼저 흐름의 이해, 삶의 이해, 인간 감정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포기하고 어떤 사람들은 싸우지만, 몇몇 소수의 사람들은 거기에 교훈을 얻고 앞으로 나아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이 주어지면 더 많은 빚에 빠져들 뿐이다. 사람들이 계속 참고 일을 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부자 아빠는 설명한다. 청구서를 제때 내지 못할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돈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등. 이것은 마치 당나귀가 코앞에 매달린 당근을 쫓아가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당근을 손에 들고 있는 주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과 다르지 않지만, 주인은 그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지만, 당나귀는 환상을 좇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당나귀는 새 당근만 받으면 끝이니까 말이다.

     

    당나귀의 당근 이야기는 내게 큰 충격이었다. 당근을 좇는 당나귀는 바로 나였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중에서

     

    Chapter 2.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얼마나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교육을 많이 받은 마이크의 아버지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친구의 부자 아버지는 돈에 대한 지식을 강조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독서가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정규 교육을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 듣지 않았는가)

     

    부자들은 자산을 취득한다. 그렇지만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채를 얻으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여기지. 109p

    우리는 학교란 좋은 고용주가 아니라 좋은 직원들을 육성하는 곳이라는 부자 아버지의 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128p

     

    부자 아빠는 금융 지식 없이 생긴 돈은 곧 사라진다고 말한다. 만약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쓰는 것이 누군가의 패턴이라면, 소득의 증가는 지출의 증가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설명한다. 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돈의 가공할 힘에 휘둘리는 노예가 되고 마는 결과뿐이라며 현금흐름의 패턴을 중산층과 부자들을 비교하여 그림으로 쉽게 이해를 돕는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중에서

    부자아빠가 주장하는 현금흐름표의 그림을 보고 경악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왼쪽에 있는 현금흐름이야 말로 우리의 월급 패턴이었다. 결국 나는 급여를 받고 자동차 할부금과 카드값을 내고 나머지 세금과 지출의 흐름이므로 그동안 내가 자산이라고 여겨왔던 것이 잘못된 생각이었구나를 크게 깨닫는 부분이었다.

     

    Chapter 3.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추지만 그렇지 아닌 사람들은 수입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한다. 한 줄에 모든 설명이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부자아빠 가나한아빠 중에서

     

    이 장에서 맥도널드 창업자 레이 크록의 이야기는 꽤나 충격적이다. 레이는 자신이 햄버거 사업이 아니라 부동산 사업에 종사한다고 말한다. 각 체인점의 부지와 위치가 사업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고 있던 그는 오늘날 맥도널드는 단일 조직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거리와 교차로에 땅을 갖고 있다.

     

    집으로 가져오고 나면 가치가 사라지는 일반 소장품은 사지 마라. 새 자동차는 그것을 구입해 대리점에서 몰고 나오는 순간 당신이 지불한 가치의 25퍼센트를 잃는다. 아무리 은행가들이 자산으로 인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진짜 자산이 아니다. 내 400달러짜리 티타늄 골프채도 내가 티샷을 날리는 순간 가치가 150달러로 떨어진다. 167p

    부자와 그렇지 못한 이들의 중요한 차이점은, 부자들은 사치품을 가장 나중에 사는 반면,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것들을 먼저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들의 피와 땀, 그리고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돈으로 사치품을 산다. 171p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려면 자신만의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은퇴 후 자신이 그동안 기울였던 노력의 결과를 보여 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Chapter 4.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부자 아버지는 영리하게 투자했다. 기업을 통해서 말이다. 그것이 바로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이다. 부자 아버지는 로빈 후드가 영웅이 아니라 나쁜 놈이라고 말한다. 부자들에게 빼앗아 가난한 자들에게 준다는 환상은 오히려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었다고 말한다. 중산층이 고생하는 이유는 바로 로빈 후드적인 이상주의 때문이다. 실제로 부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금을 내는 것은 중산층, 그것도 교육을 많이 받는 고소득 중산층이라고 말한다. (와.. 감탄했다. 이 글을 읽고 한국 사회를 머릿속으로 빠르게 생각해봤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장에서는 국가가 국민들에게 세금 부과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역사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전투에서 패배하는 쪽은 늘 지식이 부족한 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부지런히 일터에 가고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되 금융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현재에서 탈출할 길은 없다. 188p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상사나 감독관이 아니라 세금 징수원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세금 징수원은 가만히 놔두면 항상 더 많은 것을 가져간다. 191p

    네가 옳다는 걸 알면 맞서 싸울 때에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192p

     

    사람들이 부자들에게 벌을 주려 할 때마다 부자들은 그저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그들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돈과 권력, 의지를 가지고 있어 가만히 앉아 자진해서 세금을 더 많이 내지 않는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중에서


    짧은 챕터 속에서 인생을 다 배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 남아있는 챕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존 리 대표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금융문맹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내가 금융으로 까막눈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아무 생각 없었던 세금, 부채 그리고 자산에 대한 나의 잘못된 기준이 얼마나 소비습관을 망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깨닫고 새로 시작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잡은 것에 스스로 칭찬해야 하나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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