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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오엘) 줄거리 및 책리뷰
    북토크/세계문학 2021. 3.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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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오엘) 줄거리 및 책리뷰


     

    ★★★★★

     

    읽는내내 우리나라 6.25전쟁이 생각나고..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도 생각나고..

     

    바르셀로나가면 카탈루냐 광장이 다른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아무생각없이 사진찍고 왔는데 말이다.

     

    스페인 내전의 내용을 담고있는 현장감있는 생생한 전쟁상황의 현장 묘사가 너무 좋았다. 목구멍에 총알이 뚫고 지나갈때의 느낌은 내가 눈으로 읽고있지만 내 몸의 감각이 똑같이 느끼는 그럼 신기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정도로 생동감있는 표현력이 역시 조지오웰이었다.

     


     

    1936년에서 39년의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조지 오웰이 민병대원으로 그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소설이다. 스페인 내전은 자유와 평등을 위한 혁명이면서 2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조지 오웰은 종군기자로 스페인에 갔다가 혁명에 매료되어 전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러던중 공산당의 음모로 오웰이 속한 통일노동자당이 위기에 몰리게 되었으나, 간신히 프랑스로 탈출한 조지 오웰이 기록한 작품이다.

     

    스페인 내전에는 여러가지 입장이 있는데,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 혁명을 중단하자는 입장이 오웰을 포함한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혁명을 도와야 할 공산당이 부르주아 국가를 재건해야한다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환멸을 느끼게 된다. 오웰이 바르셀로나로 왔을때, 혁명은 사라지고 소련의 친인사들이 군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결국 공산당의 음모로 사회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가 감옥에 갔고, 오웰은 첩보원이랑 누명을 쓰게 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오웰은 영국 영사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로 도망갈 수 있었다.

     

    왜 서로 싸우기만 하고 진짜 전쟁에는 집중하지 못할까를 한탄하며 결말을 맺는다.

     


     

    줄거리의 내용만 보았을때 지루하기 짝이없는 일반 전쟁 소설과 비슷할 것 같으나, 이런 복잡하고 얽힌 상황을 쉽게 표현하려고 한 오웰의 노력이 옅보인다. 정말 이 소설의 묘사가 대박이다..

     

    추위와 싸우는 장면, 총알이 날아드는 장면,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전생 속의 상황에 대한 장면 등 눈으로 글을 읽고있지만 머릿속에 영화 한장면이 떠오르듯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표현이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다. 여자들은 군대를 경험한 적이 없으니 오로지 영화를 통한 장면 이해만 있었는데, 그 속에서 고통을 감내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느낌이었다.

     

    내가 그래서 조지 오웰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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